[중문 맛집] 꽃게 짬뽕으로 유명한 중문 덕성원.

다들 짜장면 좋아하시죠? 저희 큰아이는 짜장면 곱빼기~라고 외쳐주면 웃어요. 그래서 큰아이가 시무룩하거나 화가 났을 때 가끔 외칩니다. "짜장면 곱빼기~!"

저희 집 식구들은 모두 짜장면을 좋아해요. 저희가 살고 있는 곳은 제주도 애월 시골이라 배달이 안됩니다. 자주 시켜 먹던 짜장면, 피자, 치킨은 식당에 가서 먹어야 되는 음식이 되었어요. 아이들이 자주 가는 청소년 문화의 집이 중문에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중문에 가게 되는데요.

정말 맛있는 짜장면집을 소개하겠습니다.

 

제주 도민이 즐겨 찾는 중국집, 덕성원

위치는 중문 하나로 마트 옆에 있습니다. 저희는 중문 청소년 문화의 집과 서부도서관을 가끔 가기 때문에 그때마다 덕성원에 오게 되는 것 같아요. 외관은 중문 생선구이집이 좀 더 눈에 띄네요^^ 

중문 덕성원은 건물 2층에 있습니다. 건물 앞에 주차하시면 되는데 사람이 많이 붐비는 점심과 저녁시간에는 주차 자리가 없을 때도 있어요. 그럴 때는 길가에 주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생선구이집에도 늘 사람들이 많던데 언제 가봐야겠어요^^

 

저희는 중국집에 오면 무조건 짜장면 곱빼기를 시켜요. 아이들이 워낙 잘 먹기도 하고 맛도 좋으니까요.^^

이번에도 곱빼기를 시켰어요. 짜장면은 언제나 맛있습니다. 

 

중문 맛집 덕성원의 메뉴와 가격입니다. 

짜장면 7,500원
삼선 해물짬뽕(하얀 짬뽕) 10,000원
꽃게 짬뽕 11,000원
탕수육 소 18,000원

저희 네 식구가 자주 시키는 메뉴입니다. 짜장면과 하얀 짬뽕은 늘 곱빼기를 시켜요. 가격은 지난번 왔을 때보다 약간 오른 것 같네요. 

 

중문 짬뽕 맛집의 인기 메뉴인 꽃게 짬뽕

남편이 제주도에 올 때마다 늘 시키는 메뉴입니다. 남편의 말에 의하면 어디에서도 이런 짬뽕을 먹을 수 없다며 극찬을 해요.

물론 육지에서 중국집을 많이 가진 않아서 그렇겠죠^^

꽃게 한 마리가 들어있어서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저는 이날 공깃밥을 따로 주문해서 밥을 말아서 먹었어요. 짬뽕은 밥을 말아먹으면 정말 맛있잖아요. 아이들이 먹기에는 매울 수 있는데 저희 둘째는 면 몇 가닥과 꽃게를 달라해서 먹었어요. 

하얀 짬뽕으로 불리는 삼선  해물짬뽕

맵지 않은 하얀 짬뽕입니다. 아이들과 오면 짜장면과 함께 꼭 시키는 메뉴예요. 짬뽕을 좋아하지만 매운 것을 못 먹는 아이들에게 딱입니다. 

해산물이 듬뿍 들어있어서 국물이 시원하고 면발도 쫄깃해서 맛있어요. 새우와 굴이 들어 있는데 새우는 언제나 둘째가 다 먹네요.

탕수육을 안 먹으면 서운하죠. 그래서 탕수육 소자로 함께 시켰어요. 찹쌀 탕수육이라 쫄깃하니 정말 맛있습니다. 원래 소스는 부어서 나오는데 이날은 아이들이 소스를 따로 주문했어요. 탕수육 소스에 배추와 당근이 들어가 있습니다. 소스에 들어 있는 배추가 맛있어서 덕성원 탕수육을 먹을 때 저와 남편은 야채까지 다 먹고 와요.

반찬은 깍두기, 양파, 단무지가 나옵니다. 

중문에 가면 꼭 들르게 되는 짬뽕 맛집인 덕성원은 제주에 살면서 가장 많이 간 식당인 것 같아요. 메뉴 선택하기 어려울 때 아이들과 같이 밥을 먹을 때 한번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중문 덕성원은 내부는 넓은 편이지만 붐비는 점심 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 점 유의하시고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