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딸의 선택으로 보게 된 영화입니다.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그리고 이번 설에 전을 부치며 다시 봤습니다. 엄마는 아이들과 함께 자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아이의 수준에서 함께 하는 것들이 재미있습니다. 평점을 보면 6점대로 낮은 편인데 이 영화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유치한 걸 좋아하지 않지만 취향이 바뀌나 봅니다. 불호가 많았던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에 이어 재밌게 봤거든요
외계인과 인간은 어떤 관계일까?
저는 외계인의 존재를 믿진 않지만 '외계인'이란 단어는 말만 들어도 우리에게 상상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생긴 모습부터 어떤 능력을 갖고 있을것만 같은 상상을 어린 시절부터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 외계+인 1부는 2022년 현재 인간의 몸에 가두어진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며 지구에 살고 있는 ‘가드(김우빈)‘과 ‘썬더’가 나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먼 우주의 다른 행성에 사는 외계인들이 그들의 범죄자 외계인을 지구에 사는 사람들에게 몰래 가두었습니다. 판타지 영화지만 이런 설정부터 독특합니다. 갇힌 죄수들이 인간의 몸에서 탈출을 하면 가드(김우빈)와 썬더가 외계인 죄수들을 찾아내 다시 가두게 됩니다. 이들은 과거와 현재를 왔다 갔다 하기도 하는데요. 과거에서 탈출한 죄수를 잡으러 갔다가 혼자 남게 된 아기를 현재로 데려오는데 그 아이의 아빠 역할을 가드(김우빈)가 하게 됩니다.
어느 날 서울 상공에 우주선이 나타나고 형사 문도석(소지섭)과 이안(김태리 아역)이 이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한편 고려시대에 도술을 부릴 줄 아는 도사 무륵(류준열)은 부채 속에 살고 있는 고양이인 ‘우왕’과 ‘좌와’을 데리고 현상금을 타기 위해 신검을 찾으러 다닙니다. 천둥을 쏘는 이안(김태리) 역시 신검을 찾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며 쟁탈전을 벌입니다.
영화자체의 아쉬움 속에서도 매력 뿜뿜인 배우들.
영화 외계+인은 배우들의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을 많이 가지게 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약간 낯선 판타지 장르라서 그런지 흥행을 하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와서 저는 만족하며 봤습니다^^
오랜 투병생활을 끝내고 다시 볼 수 있어 반가운 김우빈 배우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중이라 진지한 모습이 많지만 코믹한 모습도 간간이 볼 수 있습니다. 썬더가 인간의 몸으로 변할 때 김우빈 배우의 모습이거든요. 특히 이안의 친구 이모인 이하늬 배우를 만나러 갈 때 등장하는 김우빈은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외계인에서 가장 인상적인 배우는 ‘흑설’역의 염정아 배우와 ‘청운’ 역의 조우진 배우입니다. 두 분이 나왔을 때 엄청 웃었던 장면이 있는데요. 저희 아이는 계속 그 부분을 이야기하며 정말 재밌었다고 말합니다. 외계+인 2부에서는 어떤 연기를 보여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외계+인 2부를 기다리며
생각보다 낮은 평점으로 흥행에 실패했다고 볼 수 있는 외계+인 1부는 아쉽기만 합니다. 사실 1부는 등장 인물을 하나씩 소개하며 영화 스토리 전개에 필요한 설명을 하느라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흘러가지만 조금은 산만한 느낌이 듭니다.
외계+인 1부의 최동훈 감독님은 범죄의 재구성으로 데뷔해작품은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이 있습니다. 이전 작품은 모두 흥행에 성공했고 천만 영화도 두 편이 있는데요. 이번 작품은 아쉽게 됐습니다. 물론 저는 딸아이와 함께 극장에서 재밌게 보고 넷플릭스에서 또 보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나올 2부는 좀 더 호응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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