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재 맛집> 제주 도민 맛집 바당길, 보말 칼국수, 전복죽

제주살이 왔다가 제주에 2년째 살고 있어요^^ 도민으로 살다 보니 관광지 음식은 너무 비싸서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가족들과 잠시 바람쐬러 나왔다가 발견한 가성비 좋은 맛집을 소개합니다. 

제주시 한림읍 한림서길 18 바당길
0507-1412-1658
매일 08:00~15:30

한림항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는 길가에 하시면 됩니다. 

톳칼국수, 전복죽, 보말칼국수, 보말죽, 전복뚝배기

바당길의 메뉴예요. 제주도 여행 오시면 보통 전복죽은 많이 드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보말죽과 보말 칼국수도 엄청 맛있으니 한번 드셔보세요.

1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대기가 있었어요. 그만큼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었습니다. 

순서를 기다리며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놀았는데 식당 앞에 비양도가 보입니다.  

파란색 바당길 간판과 바다, 전화박스, 그리고 파란 하늘이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고 있어요. 

자리를 잡으니 반찬을 먼저 가져다주십니다. 김치, 단무지, 톳무침.

톳무침은 정말 맛있어요. 덜어먹을수 있도록 반찬통을 가져다 주신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톳무침이 맛있어서 여러 번 덜어 먹었습니다.

저희는 보말 칼국수, 전복죽, 전복 뚝배기를 주문했어요.

음식이 나오기 전에 톳보리밥을 주셨어요.

비빔장 보이시나요? 바당길에서 흑돼지를 넣고 직접 만드신 비빔장입니다. 흑돼지 비빔장 한숟갈 넣고 비벼 먹으니 정말 맛있어요. 

입맛 까다로운 첫째딸도 싹싹 비벼서 잘 먹네요^^

한림 맛집 바당길에서 톳과 비빔장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저희는 톳밥과 비빔장이 맛있어서 구매해 왔답니다. 사진은 집에 와서 비빔장을 조금 맛본 뒤에 찍은 거라 약간 비어있네요. 

보리밥은 따로 사와서 톳을 넣고 밥을 해 먹으니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이 한 끼 식사가 해결이 돼서 좋았어요.

바당길 로고가 귀엽습니다.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고 혈관질환 예방, 고혈압 예방, 비만 예방, 노화 예방, 항암 효과등 톳이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톳 비빔밥을 따로 메뉴에 넣어줘도 좋을것 같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전복 해물 뚝배기는 딱새우, 전복, 뿔소라, 조개가 푸짐하게 들어있어요. 처음 주실 때는 전복이 살아 있습니다. ^^

푸짐한 해산물 덕분인지 국물이 정말 시원했어요. 맵지 않아서 딸들도 잘 먹었습니다. 

뿔소라를 빼먹기가 어려워서 여쭤보니 직접 빼주시더라구요. 여기 직원분들은 그만큼 친절하십니다. 

국물이 진한 보말 칼국수.

보말 칼국수는 한그릇 먹으면 몸에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바로 들어요. 보는 것보단 맛을 보면 맛있다는 말을 계속하면서 먹게 됩니다. 

전복죽입니다. 전복 보이시나요? 바당길은 재료를 푸짐하게 사용하시네요. 진한 전복죽에 한가득 들어있는 전복 덕분에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관광지라서 물가가 비싼편이에요. 도민으로 살다 보니 매번 외식을 할 때마다 비싼 음식을 먹기가 좀 불편할 때가 있는데요. 

도민 맛집으로 여길수 있을 만큼 가격이 저렴하고 맛이 좋아요.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조카가 놀러왔을 때 바당길에 왔으면 좋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당길에서 가까운 협재 해수욕장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푸른 바다를 보며 산책을 하니 기분이 더 좋네요. 

여행 계획중에 금능이나 협재 해수욕장에 오신다면 보말칼국수 맛집인 바당길에 들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협재 해수욕장

협재해변에서 바라본 한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