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쪽에서 1년살기 중 영화가 보고 싶다면 한림 작은 영화관

저는 지금 제주 1년 살기를 하러 와서 1년 더 살고 있습니다. 제주의 서쪽 애월에서 살고 있는데요. 양배추와 브로콜리 밭으로 둘러 싸인 마을입니다. 어쩌다 제주도에 와서 시골에 살게 되니 문화생활은 남의 이야기라 생각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알게 된 한림 작은 영화관은 이런 갈증을 해소해 주는 듯했습니다.

제주에서 하나뿐인 작은 영화관

제주 시내에서 산다면 편의 생활이 많아서 불편함이 없을것입니다. 그만큼 제주 시내는 차도 많고 도시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제주 1년 살기를 결정하고 집을 구할 때 공항과 가까운 시내 쪽으로 알아보다가 제주스러움은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조금은 불편해도 제주에서 사는 맛을 매일 느낄 수 있는 시골 마을을 택했던 거죠.
제주 시내에는 CGV와 롯데 시네마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러 그 곳으로 가도 되지만 저는 40분 정도 운전을 해서 가야 하고 복잡한 시내는 차가 많아서 주차도 조금 힘들기 때문에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마침 집에서 가까운 한림에 작은 영화관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제주 한림 작은 영화관은 2021년 4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한림 체육관 옆에 위치해 있는데 2개의 상영관이 있습니다. 생긴지 2년이 안 돼서 그런지 굉장히 깨끗하고 깔끔합니다.

주차가 편하고 넓은 실내에서 대기할 수 있어요.

한림 작은 영화관은 주차장이 엄청 넓습니다. 저같이 매번 주차 걱정을 하는 사람도 편하게 차를 타고 가도 문제 없습니다. 극장에 들어가면 넓은 실내에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많이 있습니다. 편한 의자와 테이블이 있어서 영화 상영 시간이 될 때까지 이곳에서 쉴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영화가 끝나면 편한 의자에 앉아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저렴한 관람료

요즘 영화 가격이 많이 비싸졌는데요. 이곳 한림 작은 영화관은 일반 7000원, 할인 6000원 입니다. 작년보다 천 원이 올랐습니다. 한 명 요금으로 딸과 함께 영화를 봤습니다. 이번에 영화 영웅을 두 번 보고 왔습니다. 부담 없는 가격이라 자주 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의 날에는 천 원 할인도 해주네요^^
상영관은 조금 작은 편이지만 아이들과 보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음료수와 커피, 팝콘을 판매하고 있어서 영화를 볼 때 먹으면서 볼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영화 예약을 미리하시면 좌석 선택도 가능합니다

한림작은영화관 홈페이지 http://hallim.scinema.kr
제주 시골에서 살아도 최신 영화를 볼 수 있는 한림 작은 영화관덕분에 문화생활을 할 수 있어 감사하네요^^

아름다운 금능해수욕장과 협재해수욕장이 한림에 있는데요. 저는 이곳이 너무 좋아서 자주 옵니다. 관광객 맛집과 마을 맛집도 많이 있는데 하나씩 올려보겠습니다.


[카카오맵] 한림 작은영화관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중앙로 71-9 (한림읍 한림리) http://kko.to/6bG1ZSL5-y

한림 작은영화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