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년 살기 집구하기

저는 아이들과 제주도에 1년 살기를 와서 2년째 살고 있습니다. 뭔가 아쉬워서 1년 더 연장을 했는데요. 제주에 살면서 가족들과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바다를 마음껏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금능 해수욕장

수월봉

제주도 1년 살기 목적

제주도 1년 살기를 하고 싶다면 먼저 왜 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에 맞게 집을 구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저는 아이 둘과 함께 왔지만 홈스쿨링을 하고 있어서 학교를 고려하진 않았어요. 대신 아이들이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곳을 찾아서 타운하우스의 주택을 찾아 시골 마을에 집을 구했습니다. 집에서 멀리 애월 바다가 보이고 한라산도 보여요. 시골이라 양배추, 콜라비, 브로콜리, 초당 옥수수등의 농작물들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고양이, 강아지, 제비, 새들이 집을 찾아오기도 합니다. 이런 자연생활은 좋지만 아무래도 아이들이 있다 보니 주변에 편의 시설이 없어서 불편한 것은 단점에 속하네요. 어떤 이유로 제주도에서 1년을 살아볼 생각이신지 정해보고 그에 맞는 동네와 집을 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주도 연세

제주도는 육지와는 집 구하는 방식이 많이 다릅니다. 보통 월세, 전세로 구분을 하지만 이곳은 연세, 전세로 되어 있습니다. 제주도는 1년간 계약을 하고 연세를 내는데 월세 1년치를 모두 한 번에 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이 방식이 의아했지만 한번 내고 1년동안 편히 살면 되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제주도 1년 살기 원하는 집

제주도에서 1년 살기를 결정하셨다면 어떤 집을 원하는 지 생각해 보세요. 풀옵션인지 아니면 빈집으로 내 살림을 가져올 것인지를 정합니다. 제주도는 이사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웬만하면 옵션을 살펴보고 집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기본적인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식탁, 티비, 붙박이장만 옵션으로 있는 곳을 선택했습니다. 풀옵션도 좋지만 연세의 비용이 높아지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아파트, 단독주택, 타운 하우스, 농가주택, 빌라중 어느 집을 원하는지 정하셔야 합니다. 제주도를 제대로 즐기려면 주택이 좋습니다. 하지만 벌레가 많이 나오고 잡초가 정말 많이 자랍니다. 그리고 겨울에 난방비가 굉장히 비쌉니다. 이것만 감수한다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주택을 추천합니다. 

제주 오일장 신문에서 연세 구하기 

 제주도 1년살기 집을 구하려면 오일장 신문에서 찾아보시면 됩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부동산 페이지를 보시면 제주도에서 구할 수 있는 집들이 나와 있습니다. 보증금과 연세 가격, 그리고 위치를 잘 살펴보시고 마음에 드는 집을 찾으시면 됩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살펴보세요. 

당근 마켓에서 집 구하기

요즘은 당근 마켓에서도 집을 구할 수 있습니다. 당근 마켓에서 동네 설정을 제주도 원하시는 곳으로 정한 뒤 연세 또는 1년 살기로 검색을 하면 집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동산에 직접 연락해서 찾아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마다 갖고 있는 매물이 별로 없을 수도 있어서 오일장 신문이나 당근마켓에서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제주도 1년 살기 집구하는데 소소한 팁

저는 제주도에서 중산간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바다와 산의 중간 지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시골 마을이지만 경치는 정말 좋습니다. 여름에는 엄청 시원하고요. 하지만 겨울엔 많이 춥고 눈이 오면 밖에 나갈 수가 없어요. 

제주도에 처음 왔을 때 겨울에 이사를 왔는데 눈 내린 사진을 지인들에게 보여주니 "제주도에도 눈이 와?" 라며 모두 신기해했어요. 제주도에 살아보니 육지보다 눈이 더 많이 내리는 것 같습니다. 유독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도라서 그런지 겨울에 생각보다 많이 춥기도 해요. 

그래도 1년을 사는건데 나한테 필요한 집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저희 동네는 주변에 식당이 없고 그래서 배달도 거의 안되고요. 편의 시설은 없지만 제주도를 마음껏 누릴 수는 있는 것 같아요. 학교를 다니거나 아이들이 어리다면 제주 시내와 가까운 쪽이 좋을 것 같아요. 제주 시내 쪽은 웬만한 것들은 다 있더라고요. 하지만 교통체증을 조금은 감수해야 합니다. 어딜 가나 100퍼센트 마음에 드는 것은 없지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생각하셔서 집 구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