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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살이/제주 여행

정방폭포 올레길, 허니문 하우스 (서귀포 가볼만한 곳)

by 서수맘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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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경치 좋은 곳에서 걸을 수 있는 올레길 코스가 있습니다. 일부러 올레길 몇 코스인지 찾아가지 않아도 어딘가 가게 되면 대부분이 올레길인 거죠. 제주도에 처음 왔을 때는 많이 알려져 있는 관광지를 찾아갔었어요. 그런데 1년을 살면서 조금은 느린 여행을 하다 보니 구석구석 발길 닿는 데로 갈 때가 많아졌습니다.
 

정방폭포를 목적지로 정하고 주차를 한뒤 매표소 반대방향인 왼쪽으로 걸어갑니다.

서귀포에서 건축문화기행을 안내해주고 있네요. 10가지 테마로 둘러볼 수 있는데 정방폭포 올레길은 5번 한국 건축 거장에 속합니다. 한번 코스를 정해서 다녀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길에 들어서면 바로 멋진 서귀포 바다의 모습이 보이네요. 이 방향으로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길이 좋습니다. 저는 애월에 살고 있는데 제주 서쪽과는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는 서귀포의 경치가 정말 멋지게 느껴집니다. 

산책을 하며 걷다보면 물 소리와 새소리가 많이 들려요. 자연을 마음껏 즐기기에 정말 좋은것 같아요. 

이날은 날씨가 흐렸어요. 제주도는 날씨가 정말 안좋은 날이 많습니다. 그래도 바다와 하늘은 언제나 멋집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에 쌓여 있던 스트레스를 흘려보내며 걷다보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맑은 날의 풍경 사진입니다. 

작년에 정방폭포 올레길에 왔을 때 아이들과 걸었던 사진입니다. 1월 30일이었는데 이날은 날씨가 정말 좋았네요. 허니문 하우스를 지나 칼 호텔쪽으로 가는 길입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좀 더 걸어보길 추천드려요. 

앞에는 주상절리가 있고 미나리도 많이 자라 있습니다. 

정방폭포에서 올레길 따라 안쪽으로 걸어가면 허니문 하우스가 나옵니다. 이곳은 원래 호텔이었다고 해요. 80년대에 신혼여행지로 유명했던 곳입니다. 지금은 리모델링을 해서 카페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드라마 ‘수리남’과 티빙 드라마 ‘아일랜드‘ 촬영지이기도 해요. 카페에 오기 전에 보이는 이국적인 건물이 정말 멋지긴 합니다.

저희는 정방폭포에서부터 걸어왔지만 차를 타고 오시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5분정도 산책하며 걸어서 오시면 됩니다.

카페 안은 넓어요. 모두 통유리로 되어있어 멋진 오션뷰를 자랑합니다.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면 야외에서 커피를 마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 하면 되는데 가격은 많이 비싸네요. 아메리카노가 7000원입니다. 

저희는 아인슈페너와 플랫화이트를 주문하고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시켰어요. 가격은 비싸지만 분위기부터 다르니 더 맛있게 느껴지네요.

멀리 서쪽 하늘에 노을이 보입니다. 서쪽에 살면서 매일 노을을 볼 수 있어 정말 좋은데 서귀포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또 다른 맛이 느껴지네요. 

서귀포의 경치와 멋진 바다를 보고 싶으면 정방폭포 올레길을 걸으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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