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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살이/제주 여행

아이와 제주여행 항몽 유적지 (애월 가볼만한 곳)

by 서수맘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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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제주 역사 이야기를 나누며 여행을 할 수 있는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에 다녀왔습니다. 애월에 위치해 있는데 애월 여행하시면 한번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연중무휴
입장 시간 : 09:00~ 17:30
관람 시간 : 09:00~ 18:00

주차장 옆에 넓은 공원이 있어요. 벚꽃이 만개해서 정말 예쁩니다.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은 사적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은 13세기 후반 몽골에 대항한 고려 삼별초의 마지막 항전지 입니다. 원나라 침략에 맞서 끝까지 항거한 고려 무인의 정서가 서린 삼별초군의 마지막 보루였던 곳입니다. 

공원의 경치가 예쁘네요. 이곳에서 비눗방울을 불며 아기랑 놀아주는 가족이 있었는데 정말 예쁘게 보이더라고요. 
도시락을 싸와서 잠시 머물다 가도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수정사지

주차장 건너편에는 사진 찍을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되어 있네요. 

 

그 옆에는 옛 토성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느낌이 다른데요. 항몽 유적지를 여행하신다면 해설을 함께 듣기를 추천합니다. 

올해 1월부터 항파두리 항몽유적 해설이 재개되었거든요. 

항몽 유적 해설은 사전 예약한 경우에 한하여, 10시, 11시, 13시, 14시, 15시, 16시 정각에 시작됩니다. 

항파두리 항몽 유적 해설은 온라인으로만 신청할수 있습니다.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세요. 

저희는 실내 전시 해설을 들었는데 삼별초에 관한 역사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아이들과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순의문으로 들어가면 순의비가 있고 실내 전시관이 있습니다. 

고려의 군기와 오방기에 대한 설명이 있네요. 

항몽 유적지에는 곳곳에 안내도와 설명이 있어서 다니시면서 읽어보시면 유적을 둘러보는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삼별초 최후 항전지인 항파두리성 내성지가 있습니다. 

항파두리성은 내성과 외성의 2중 구조로 된 성으로 흙으로 쌓은 토성입니다. 건물터에서는 청자, 기와, 청동 화살촉, 철창, 철제갑옷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는데요. 실내 전시실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항몽 유적 전시관도 꼭 들렀다 가세요. 

출토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항파두리의 고려청자가 보이네요. 

전시실 안에는 삼별초 기록화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설명을 함께 들었는데 그 당시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어 좋았습니다. 

제주도 백성들이 갖은 수탈과 고통을 당했을텐데 잠시 그 시절을 회상해 보기도 했어요. 

영상 피피티로 설명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한번 보시면 삼별초에 관해 알 수 있습니다. 

전시실에서 나와서 정면을 보니 돌쩌귀가 있습니다. 그 옛날 삼별초의 김통정 장군이 항파두성을 쌓고 동, 서, 남, 북의 4대 문을 내면서 그 돌쩌귀로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토성 가는 길 표지판을 따라서 걸어가면 토성이 나와요.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 둘레를 걸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토성 가는 길 쪽은 아직 유채꽃이 덜 피어있네요. 

유채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곳으로 가시려면 나홀로 나무가 있는 곳에 가시면 됩니다.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는 아이와 제주 여행을 오신다면 한번 정도는 들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년 11월에 처음 왔었는데 그때도 유채꽃과 해바라기 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11월 18일 사진

해바라기는 원래 여름에 피는걸로 알고 있는데 11월 중순에 해바라기와 유채꽃을 볼 수 있는 제주도의 항몽유적지입니다. 

역사 유적지만 있으면 재미 없을수도 있지요. 그래서 그럴까요? 계절마다 여러 꽃들을 볼 수 있는데 여름에는 수국을 보러 한번 와야겠어요. 

포토존도 곳곳에 있어서 사진 찍으며 즐겁게 보낼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제주의 바다와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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