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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횟집 종촌동 중부 회 수산시장

by 서수맘 2020.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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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횟집 종촌동 중부 회 수산시장

둘째의 생일이 되기 전부터 기다리고 기다리던 생일날^^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어보니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해요.
재작년부터 가족여행 갈 겸 해서 생일날 맞춰서 다녀왔었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갈 수 없는 상황이라 맛있는 거 먹자고 해서 달랬지요.


그래서 고른 음식은 회와 꽃게탕 ㅋㅋ
큰 아이는 무조건 자장면이나 피자인데 아홉살 둘째 딸은 비싼 음식을 좋아해요 ㅜㅜ
편식하는 큰 아이를 맞추려면 메뉴 선정이 어려워져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제가 어릴때 잘 안 먹었더라고요. ^^;  회는 대학생이 되어서야 먹기 시작했고 좀 이상하게 생긴 듯 하면 가렸나봐요. 아이가 못 먹는 것은 절 닮았나 봅니다.

지금은 왠만한건 잘 먹으니 크면 잘 먹겠죠^^

고민 고민 하다가 할머니가 용돈을 주셨으니 회를 먹기로 했어요.

세종시에서는 괜찮은 곳이 있을까 찾아보니 저희 동네에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중부 회 수산시장이 있네요.
세종시 CGV 옆 건물 지하에 있더라고요.
이사온지 일주일 됐는데 정말 좋아요^^

마스크 쓰고 산책 갔을 때 잠깐 들렀는데 괜찮아 보여요.

포장해서 올까 하다가 사람들 없는 시간에 조금 일찍 가서 먹고 왔어요
회를 못 먹는 큰 아이를 위해 대게 한 마리와 광어 1킬로 를 사서 식당으로 들어갔어요.
대게와 킹크랩을 보며 아이들은 신나 하네요^^

대게 한마리와 광어 1키로 주문했는데 10만 원 조금 안되게 나왔어요.

원래 여기 사람들 많이 온다고 해요.
지금은 코로나로 어딜 가도 사람들이 별로 없겠죠.

안쪽 식당으로 들어가면 자리를 안내해줘요.
기본 상차림비는 12000원인데
3인 이상은 15000원이에요.
저희는 네 명이라 15000원 받았어요.

상차림 음식은 푸짐하네요^^
계란찜과 새우튀김, 롤은 아이들이 잘 먹었어요.
조갯국도 시원해서 좋았고요. 초밥용 밥만 따로 주시니 초밥 만들어서 냠냠^^

살아있는 대게는 많이 커 보였는데 쪄서 나오니 왜 빈약해 보이지? ㅎㅎ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발라 먹었어요.

밥은 두 공기까지 볶아 주신대요. 그래서 우린 두공기^^

매운탕은 배불러서 안 먹었지만 다음에는 회와 매운탕을 먹으러 와야겠어요.
우리 집 꼬맹이 덕분에 엄마 아빠가 호강한 날이네요^^

이렇게 먹고 나와서 1층에 있는 빵집에 들러 빵을 사 왔다는 ㅎㅎ
전에 살던 곳은 같은 세종시지만 시골 같은 분위기였는데 여기는 도시 같은 분위기? ^^
필요한 게 주변에 거의 있어서 좋아요.

사실 회 먹고 싶다는 말에 바다도 볼겸 대천 다녀올까 하다가 안 가길 잘했네요.


중부 회 수산 시장은 평일에는 오후 4시부터 이용 가능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5시 전에 가서 일찍 먹고 왔어요^^

가성비 좋은 중부 회 수산시장~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면 다시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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